2020년 7월 선교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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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819회 작성일 20-07-2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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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멕시코 내륙선교회 선교 동역자분들에게,
이 어지러운 세상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은혜로 여러분 가운데 평강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나마 조금 나아지려고 했던 COVID-19 이 다시 미국 전역을 얼어 붙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 곳 멕시코는 지난 2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시작된 이 후로 주간 단위로 계산해 보았을 때 아직 한 번도 확진자의 수가 내려간 적이 없습니다. 어제도 하루 확진자 수가 8438명이라는 새 기록을 세웠습니다. 매주 새로운 기록을 세워 나가며 미국에 이어 세계 7번째 로 많은 확진자와 4번째 로 많은 희생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직 저희들이 살고있는 시골마을에 까지는 감염자기 없지만 혹시 감염자기 생기기 시작하면 마을 전체가 사라질 위험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골 마을에는 거의가 COVID-19에 매우 취약한 대부분의 노인들이 살고 있으며 그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당료병이나 고혈압과 같은 병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저희와 같은 시골교회의 사역도 모두 얼어붙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빨리 지나가 다시 예배가 회복되고 주님의 사역이 다시 시작될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저희 선교지의 교회들은 계속해서 많은 인원이 모이지는 못했지만 지속적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5일 주간에는 칼멘 마을에서 큰 축제에 많은 외부사람들이 방문하는 관계로 교회에서의 모임을 한 달간 중지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들이 모두 떠나는 19일부터 두주간 격리 기간을 갖기 위해서 입니다. 그래서 한 달간은 추이 형제 집에서 예배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다른 마을들은 계속해서 예배를 드릴 예정입니다.





지난 7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칼멘 교회에서 여름 성경학교가 열렸습니다. 추이 형제의 맏 딸인 에이다(Heida)가 모든 준비를 하였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관계로 다른 마을들을 초빙하지 못하고 약 15명의 적은 인원의 학생들이 모였지만 “예수님의 말씀” 이라는 제목으로 재미있게 진행되어 어린이들이 예수님의 말씀으로 아주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희들이 처음 이 선교지에 왔을 때 에이다는 8살 짜리 주일학교 학생이었습니다. 그간 저희들이 시작했던 주일학교에서 예수님을 영접하고 이제는 대학도 졸업하고 결혼까지하여 남편과 아들을 데리고 여름성경학교를 이끄는 모습을 보고 혼자 하나님께 감사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다른 마을 들의 교회는 모든 모임을 중지 하였지만 칼멘 교회는 그 동안에도 에이다가 매주 금요일 마다 어린이들을 모아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저희들이 오랫동안 기도하며 준비를 해왔던 따뽀나 라는 마을에서 첫 예배를 드렸습니다. 따뽀나(Tapona)는 칼멘 마을에서 더 안쪽으로 10키로 미터를 들어가면 있는 마을 입니다. 따뽀나는 이 근처마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는 곳입니다. 추이 형제의 며느리 산화나(San Juana)의 집이 있는 곳입니다. 산화나의 부탁으로 산화나의 부모님 집에서 첫 예배를 드렸습니다. 앞으로 시간이 있을 때 마다 다시 예배를 드리기로 산화나의 어머니와 약속을 했습니다. 산화나의 부모의 집이 앞으로 개척할 따뽀나의 가정교회가 되기를 기도하고있습니다.




아랫줄 왼쪽이 에이다, 오른쪽이 에이다의 남편 이사이(Isai).
뒷줄 왼쪽에서 두 번째 산화나(San Juana)


기도 제목들 입니다.


  1.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하나님의 은혜로 빨리 종식되어 복음이 다시 더 강력하게 전파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 저희 교회 각 사역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알히베교회의 아우렐리아 자매, 칼멘교회의 추이 형제와 마게 자매 부부, 창가께로교회의 미나 자매, 엘꼬요떼교회의 베또 형제와 아나자매 부부를 들이 믿음 안에서 귀한 사역자들도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3. 페르난도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9월이 되면 신학교 마지막 학년이 됩니다. 페르난도가 학교를 졸업하고 저희들과 같이 멕시코의 시골 마을에 교회들을 개척하는 일에 함께 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특별히 하나님께서 귀히 쓰시는 주의 종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4. 첫 예배를 시작한 따뽀나 마을에 하나님의 복음이 전파 될 수 있도록, 특별히 산화나의 부모님들이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따뽀나 마을은 앞으로 추이 형제와 그 가족이 복음을 전하고 가정교회를 세우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추이형제 가족이 예수님을 향한 열정이 끊임없이 불타오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5. 마지막으로 저희들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이런 어려운 코로나바이러스 시기에 저희들에게 귀한 마스크를 보내 주신 어스틴 한인장로교회와 께레따로의 강 집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보내주신 마스크는 모든 교회에 골고루 나누어 주고 필요한 주민들 에게도 나누어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끊임없는 사랑과 은혜가 여러분 모두의 가정과 섬기는 교회에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아침에 하나님께서 제 마음에 주신 말씀을 함께 나누며 소식을 마침니다.


“자랑하는 자는 이것을 자랑할 지니 곧 명철과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인애와, 공평과, 정직을 땅에 행하는 자인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 하노라 여호와의 말 이니라." <렘3:23>


엘꼬요떼 멕시코에서 이정권 선교사드림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가로되
"너희는 주의 길을 예비하라 그의 첩경을 평탄케하라"
<마가복음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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